행동대장을 정산 특화 서비스로 탈바꿈 하기 위한 아이디어

1 분 소요

정산을 위해 지출 내용을 직접 입력해야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허들.

행사를 자주 주최하거나, 현재까지 정산에 큰 불편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용자라서 이런 허들 때문에 정산 기능이 뭐가 추가된다고 해도 안쓸 것 같다는 의견을 친구에게 들었다.

이 허들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토스처럼 지출 내역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 데이터 방식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토다리가 이전에 말한 토스 한정으로라도, 영수증 OCR 을 지원하거나, 토스앱 내에 쌓인 지출 내역 읽어서 사용자가 직접 지출 내역을 적지 않고도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

현재까지 우리가 개발한 직접 입력 방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으면 가장 편하고 좋겠지만, 모든 작업을 롤백하기는 무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현재 기능을 지원하면서 부가적으로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기능을 위해 얼만큼의 작업량이 생길지 미지수다.

이런 진입 장벽을 허물었다고 가정 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

1. 인원 변동 때문에 발생하는 복잡함.

행사, 모임, 회식과 같은 활동은 전 인원이 전부 모인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그 자리에 늦게 오거나 일찍 간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균등하게 지출 금액을 나누려고 해도 쉽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현재 행동대장 서비스는 이 문제에 대해서 1/N 계산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해결한 상태다.

2. 지출 비율 불균형 때문에 발생하는 복잡함.

누군가 조금 회식 자리에 늦게 참여했는데 아예 안먹은건 아니거나, 다들 술을 마시는데 혼자 술을 안먹는 사람이라거나 하는 개별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렇다고 술을 한 잔도 안마신 사람에게 술 값을 전부 똑같이 나눠 내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지만, 현실에서는 계산의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정확한 정산 자체를 포기하고 그 사람에게 아예 돈을 안받거나, 다른 사람과 똑같이 내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문제는 해당 인원이 부담해야할 금액이나 비율을 할당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인원들에 한해서 1/N 계산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세부적인 금액 할당 기능이 추가된다면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3. 정산을 여러명이 나눠서 했을 때 발생하는 복잡함.

한 명이 전부 금액을 계산한 상황이면 계산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지만, 여러개의 지출을 여러 명이 나눠서 지출한다면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서로 지출한 금액을 상쇄하고 남은 차액에 한해서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주면 정산이 끝나는지 계산해주는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이런 방향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회의를 통해서 팀원들과 더 아이디에이션을 거쳐야 할 것 같다.

댓글남기기